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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가볼만한 곳 / 여름방학 체험학습/도심속 휴식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사운드오브뮤직 2017. 8. 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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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가볼만한 곳 / 여름방학 체험학습/도심속 휴식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홈페이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입장료 : 무료 (일부 전시관은 유료) - 무료전시만 봐도 충분한 듯하다.  우리는 무료전시만 보고 왔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이용시간 : (3월 ~10월) 10:00 ~ 18:00 (토 21:00까지)

(11월~2월) 10:00 ~ 17:00 (토 21:00까지)

입장시간 : 관람 1시간 전까지 가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쉬는날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의 평일이 휴관 )

*휴관일은 꼭 확인하고 방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찾아가는 길 :  4호선 대공원역에서 하차.  정문에서 코끼리 열차타고 미술관 근처에서 내림

코끼리 열차 요금 있음 :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1층에 어린이 미술관도 있었는데 우리아인 중학생이라 들러보진 않았다. 방학이면 어린이 미술관에서 여러가지 체험행사를 하는 것 같다.

우리아이들 초등학교때 가본적이 있었는데 미술관내에서 가이드분이 아이들을 인솔하여 작품설명도 해주고 체험도 했던 기억이 난다.

미리 프로그램이 있는지 홈페이지나 미술관측에 확인해보고,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때  사전신청하여 들어보면 좋을 듯하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작품 <다다익선>이 있다.  여러개의 작은 TV들. 화면이 켜진채로 탑처럼 생긴....어떻게 이런 작품을 생각 했을까 ? 정말 신기하고 그 규모에 놀란다. 미술작품을 보면 참 신기하다. 자신만의 세계를 그리거나 만들어서 표현하는 작가들 .

사실, 작품만 보면 작가가 의도를 잘 모르겠다. 작품설명을 보고 난 후에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어떤 작품은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것도 있다. 설치 미술 같은...그러나 그런 작품도 작가의 깊은 생각이 녹아 있다.  그런 작품을 볼때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가끔은 웃음이 난다.





사진전도 보고  왔다. 사진전 주제가 <고요>  인데   미술관 전시 공간 한켠에 내가 생각하는 고요란  무엇인지 적어보는 곳이 있었다. 아이와 나 둘이 작가의 사진이 담긴 엽서를 하나씩 들고 비치된 연필로 <고요> 에 대한 생각을 적어봤다. 나는 고요가 "쉼"이라 적었다. 미술관에서 고요를 만난 것 같다. 미술관은 주기적으로 미술전시 작품들이 바뀐다. 지난 겨울에 갔을 때와 다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유료인 전시관도 있지만 대부분 무료다.



분위기 있는 1층카페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카페안에 커피와 음료들 피자, 스파게티, 볶음밥, 파스타류를  판매한다. 가격대가 엄청 저렴하지 않지만 너무 비싸지도 않다.  내 기준으로 약간 비싼정도. 미술관에  있는 카페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좋다. 벽면에  미술작품도  걸려있다. 우리는 치킨 치즈 크림 리조또를 먹었다.  좀 느끼했다. 야외테이블도 있는데 날이 더워서  밖에서 먹는 사람은 없었다. 봄가을에 오면 야외테이블에서 커피나 음식을 먹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1층에는 기념품샵도 있다. 여기도 들러 미술작품과 관련된 상품들을 구경했다. 이것도 재미있다. 작은 수첩에도 멋진 풍경사진이 들어있다. 아이가 친구준다며 수첩하나를 샀다.











< 미술관 기념품 샵>

대공원입구에서 미술관에 올라갈때와 내려올때 코끼리열차를 탔다. 코끼리 열차가 은근 재미있다. 스릴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심심하겠지만 둘째아이와 나는 이런 잔잔한 것이 좋다.  우린 둘다 회전목마를 좋아한다. 둘째가 중1인데도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타는데  나도 그렇다.  그래서 잔잔한 코끼리열차가 너무재미있다고  좋아했다. 다음엔 서울랜드도 꼬옥 오고싶다고. 회전목마타러. 오늘은 너무 더워서 패스하고. 정문 케이 에프씨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강남역 들러 옷구경도했다.  주씨가서 사과쥬스랑 아이스카페라떼 한잔씩 마시고 지하철과  버스타고 집으로 왔다. 다리가 무지 아팠다.  너무 걸었더니  힘들었다.


그래도 행복했던 시간들.




덥지만 정말 편안하고 평화로왔던 하루.

매일  바쁘게 쫓기듯 살다가  미술작품 보며  작가의  작품세계도 들여다보고. 가까운 곳에서  힐링하고 온 느낌이다. 너무 더웠지만 나서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 주변에 나무도 많고 야외에 테이블과 벤치도 있어서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 미술관 앞은 나무가  많아 그늘이 되주니 덜 더웠다. 야외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는 가족도 있었다. 지난 겨울에 오고  올해 두번째 방문이다. 그때도 둘째가 미술관에 가고싶다고해서  갔었는데  이번에도 둘째덕분에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다.

뭣이 그리 중헌디 . 일상의 여유로움도 잘 느끼지 못 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가까운 곳에서 여유를  찾고 느끼며 살아야지. 가을에 다시 와야지. 

아직도 행복한 여운이 남는다. 아직 가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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