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방광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합병증, 예방법, 식이요법

건강정보

방광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법, 식이요법

---

그제부터 소변이 자주 마렵더니 오늘 아침에는 급기야 소변 본 후 덜 본것 같은 증상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방광염인 것 같아 산부인과에 갔다. 지난번 방광염 때는 혈뇨까지 나왔는데 이번 증상은 지난번보다는 심하지 않은 것 같았다. 소변검사를 했다. 예상대로 방광염인데 아주 심하지는 않다고 하셨다. 주사를 맞고 3일분 약을 처방받았다.

의사선생님께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셨다. 대기환자가 많아서인지 의사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주의사항은 간단했다. 커피나 부부관계에 대해 여쭤보니,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당분간 부부관계는 피하는게 좋다고 하셨다. 더이상 장황하게 물어보기도 그렇고,1년에 한번씩은 꼭 발병하는데 만성방광염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이참에 방광염에 관한 사항을 자세히 알아보고 생활속에서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실천해봐야겠다.

정의

급성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방광 내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없는 질환이다. 만성 방광염은 통상적으로 1년에 3회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속적인 또는 완치되지 않는 방광염을 의미한다.

원인

급성 방광염의 일차적인 경로는 요도로부터의 상행 감염이며 여성에서 흔하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 자체의 독성, 개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 요로계의 해부학적 및 기능적 상태에 따라 발생한다. 원인균은 80%이상이 대장균이며 그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도 방광염의 원인이 된다. 만성 방광염의 원인균은 급성 방광염의 원인균과 동일한 경우가 많다.

증상

급성 방광염의 증상은 빈뇨(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 요절박(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배뇨 시 통증,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 등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혈뇨와 악취가 나는 혼탁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방광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를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검사

급성 및 만성 방광염의 진단에 필요한 검사는 주로 요검사와 요 배양검사이다. 

치료

급성 방광염의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이다. 항균제의 투여 기간은 3일 요법이 표준이지만 최근에는 1일요법도 3일요법과 동일한 효과가 있으며 1회복용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만성방광염의 경우는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를 고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발요인을 찾아 제거나 교정을 해야한다.

경과/ 합병증

급성 및 만성 방광염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상행성 감염에 의한 신장감염이다. 특히 임산부에서 상행성 감염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대개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통해 쉽게 치유되며 별다른 휴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예방방법

적당량의 수분 섭취는 체내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방광염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배변이나 배뇨 후 회음부 및 항문 세척시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부부관계 전후에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고 부부관계 직후에 배뇨하는 습관을 갖는다. 소변을 너무 참는것도 좋지 않다. 여성의 경우 잦은 질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사멸시켜 질내 세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식이요법

일부에서 유산균제제, 크렌베리 주스, 비타민 C, 녹차 등의 효과를 보고했지만 아직까지 획기적인 식이요법은 없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